제주는 발밑으로는 푸른 바다, 머리 위로는 오름 능선이 펼쳐지는 드론 촬영의 성지입니다. 섬 전체가 하나의 풍경 캔버스가 되는 이곳에서, 하늘을 날며 담아보는 시선은 여행의 차원을 바꿔줍니다.
이 글에서는 드론 유저라면 꼭 한번은 비행해봐야 할 제주 대표 뷰포인트 TOP5를 소개합니다. 안전 수칙과 촬영 팁도 함께 정리했습니다.
1. 성산일출봉 – 제주를 상징하는 화산 분화구의 위엄
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, 드론으로 성산일출봉을 담아보세요. 육안으로는 느끼기 힘든 화산 지형의 입체감이 하늘에서는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.
촬영 팁: 6~8시 사이, 역광 실루엣을 활용해 감성 컷 확보
2. 송악산 해안 절벽 – 수직 단층과 푸른 바다의 조화
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절벽 위로 드론을 띄우면,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역동적인 파도와 자연의 선을 담을 수 있습니다. 남서 방향으로 앵글을 설정하면 수직 구조가 극대화됩니다.
포인트 시간: 노을 직전, 하늘과 바다 반사광 활용
3. 우도 서빈백사 – 산호해변의 에메랄드 퍼포먼스
맑고 투명한 바다 위에 산호 조각으로 이뤄진 백사장이 펼쳐지는 서빈백사는 드론 시점에서 비로소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.
구도 팁: 사선 구도로 날리면 해안선과 바다 깊이감 표현 용이
4. 비양도 – 드물게 남은 순수한 섬 지형
애월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비양도는 그 자체가 원형 구조인 소화산 지형으로, 드론으로 위에서 찍으면 지질학적 특성과 풍경미가 동시에 살아납니다.
추천 시점: 오전 정오 전 또는 석양 직전, 빛 방향 확인 필수
5. 월정리 해변 – 구조미와 색채감이 어우러진 드론 명소
월정리의 하얀 건물 라인과 짙푸른 제주 바다는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그 조화가 배가됩니다. 파노라마 모드나 사선 앵글로 촬영하면 미학적 구도가 완성됩니다.
촬영 팁: 45도 하이앵글 + 카페 거리 포함 프레임 설정
드론 촬영 시 꼭 알아야 할 기본 수칙
- 비행금지구역 사전 확인: 국토부 ‘드론원스탑’에서 공역 정보 확인
- 사람 밀집 지역은 피하기: 해수욕장, 관광지 중심은 고도 유지
- 항공 촬영 허가 필수: 사려니숲, 군사보호구역 등은 반드시 사전 신청 필요
제주의 자연은 하늘에서 보면 더욱 넓고 깊습니다. 드론으로 그 풍경을 기록하고자 한다면, 지금이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. 안전을 지키며 멋진 컷을 남겨보세요.